# 뜻하지 못했던 사건으로 말미암아. 4년 만에 갑천을 걷게 되었다.
지갑도 없고, 두 손엔 핸폰과 담배만.. 정말 친구고 뭐고 다 소용없다니깐. 쳇.
돌다리만 건너면, 집까지 20분인데.. 장마는 장마인가보다. 돌다리가 물에 잠겼네. 허우적 대는 나를 한 친구가 건져 주었다.
기숙사도 오랜만이구나. 아무리 신축이라 하지만.. 정말 3평 남짓한 방은..
뭐 그 친구는 '새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갔지만.. 새벽 3시라구. 아, 나도 CC한번 해볼껄 그랬다.
내년에 복학하면? ㅋㅋ
강이라는 것은 물이라는 매력도 있지만, 탁트인 하늘이 진짜 매력인 것 같다.
내가 좀 하늘을 편애하긴 하지만..
# 날 건져준 친구 방에 가는 길에 박사 2년차 선배를 만났다.. '형! 운동했어요?' (옷차림을 보고..) '아, 아니 방금 퇴근했어.'
새벽 2시였다구. 뭐 그렇지..
요새 포탈이고 블로그고 한국 IT업계에 대한 회의론. 프로그래머 직종은 3D.
뭐 말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고. 내가 지금 하고 있으니까.
사명감일까. 자신의 일이라는..
우리 팀장님이나, 소장님의 생활을 보면, 미래가 정말 깝깝하긴 하지만..
에효. 경력 좀 쌓고, 유학이나 가야겠다. 뭐 달라질께 있겠냐만은..
그래도. 좀. 두근두근 하자나.
# 코스피가 장중 1900을 돌파했다. 어디까지 올라가려나. 어제는 하루만에 펀드로 10만원을 벌었다.
금리는 계속 높아지고, 콜금리도 올라갈 낌새를 보인다. 대출을 고정금리로 한게 어찌나 기쁘던지.
투자에 있어서 이런 단기적인 꿀맛이 얼마나 위험한 줄 알아야 한다. 목표대로 내년 이맘때 쯤 갈아타야지.
# 군복무 가산점 때문에 시끄럽구나. 머. 이래나 저래나 난 별로 상관이 없지만, 군대 안갔다온 남자인 내 입장은..
보상은 필요한 것 같다.
머 그것보다도, 군대는 폭력을 가르치는 교육집단이다. 라는 전거성 어록이 공감 백만표.
4주 훈련간 총쏘는법 배우고, 칼쓰는법 배우고. 잘 하면 상점 받고. 못하면 얼차레 받고.
어찌나 혼란스럽던지;;
지키기 위해 쏜다.. 무엇을 지키기 위해 누구를 쏜단 말이냐.
아둔하고 탐욕많은 윗대가리들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순진한 영혼을 쏜단 말인가.
나 처럼 잡생각이 많은 애들은 그런데 오래 있음 힘들어-_-;; 군대는 필요하지만, 전쟁은 없어야해.
#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법. 요새 완전 아이러니더만.
내가 다니는 스포츠 센터에도 비정규직인 강사들이 붙어논 자보를 보고서야. 이 사태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좀 정책은 검토를 해 보시고 발효하셔야죠. 정책이 아주 그레이트 한 거라도, 이 정도 '과도기'라면 장관님이 백번 잘못하신거죠.
나름 대형마트 일인 불매운동 한다고.. 요새 이마트 안가고 있는데. 문제는 홈에버더군-_-;; 이마트는 노사갈등 없이 뭔가 잘 된건가-_-? 이마트 가도 되나 그럼-_-?
머 덕분에 파리바게트 모닝빵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는걸 알게 되었으니. 유통기한이 좀 짧긴 하지만, 긴게 오히려 더 나쁜거겠지.
# 요요현상을 극복하고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후훗. 몸이 가뿐해지니, 운동도 잘 되고. 피아노도 매일치고 있다. 이거이거 사람이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군. 군대 갔다오더니 사람됐네. 라고하기엔 돌 맞을 것 같고. 머 자기최면의 결과이긴 한 것 같지만, 요새는 기분이 꽤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은 술마시느라... 피아노는 패스.
내가 집에만 갔어도 치고 잤다고.
물에 잠긴 돌다리가 내 발목을 잡네. 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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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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