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작곡
윤사라 작사
99년
'약속'으로 데뷰한
김범수. 2002년 3집 앨범
'보고싶다'로 많은 사랑을 받게된다. 그리고 2003년 겨울,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OST로 사용 되면서, 다시 '보고싶다'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2002년과 2003년 두 해의
겨울을 책임진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06년
거미가 다시 이 곡을
리메이크한다. 몇달전엔가 친구들과 음주를 하던중 술집 TV에서 나오던 뮤비 통해 처음 들었는데,
한참을 멍 하니 쳐다보며 듣고 있었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거미의 노래로 만들어 버렸다. 내가 생각하기엔 원곡에 버금가는 완성도지만 그 인기는 예전만큼 폭발적이진 않았다.
김범수의 '보고싶다'가
애절함과 사무치는 안타까움이라면, 거미의 '보고싶다'는
공허함, 허탈함, 허전함이다. 김범수의 '보고싶다'가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내는
남자의 마음 -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상실 - 을 잘 표현한 만큼, 거미의 '보고싶다'는 사랑하는 남자를 떠나보낸
여자의 마음 -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상실 - 을 십분 표현한것 같다. 이곳에서 부터 애절함과 공허함의 차이가 오는 것이 아닐까.
'소유욕'과
'자기애'...
요새 회사생활을 하며,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이제 벌써 3개월 째가 되었는데, 요새는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연습곡으로 매일 같이 연주하고 있다. 실력은 형편없지만 (잘치고 못치고를 떠나서, 안틀리고 연주하는게 목표인 상태-_-) 한 코드 한 코드를 칠때마다 어찌나 가슴이 여며오는지. 어쩜. 이런
코드들만 모아놨을까 생각이 든다. 거미의 '보고싶다'는 재즈 스타일 인데다
플랫도 너무 많이 붙어 있어서-_- 못치겠다. 내년쯤 도전? 하하.
악보보기
또 김범수의 '보고싶다'는
노래 연습곡이기도 하다. 가끔 아빠차를 몰고 나갈때, 운전을 하면서 노래를 지르고는 하는데, 잘 부르기 참 어렵다. "미'
칠'듯 사랑했던 '
기'억이" 부분이 삑사리 코스인데, '칠'을 넘겼다 싶으면, '기'에서 삑사리가. '이' 발음은 라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것 같다. ㅠㅠ 그래도 차 많큼 노래연습하기 좋은 곳도 없는것 같다. 하하. 서른이 되면, 분위기 있는 술집에서 피아노 치면서 노래 알바하는게 소원인데 ㅋㅋ. 단지 소원일뿐, 민폐지 싶다. 하하.